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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종플루 급속 확산 비상] “집단감염 없지만…” 軍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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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10-28 02:39:36 수정 : 2009-10-28 02: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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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자 징후 보이면 격리… 11월 백신 접종 신종플루가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군도 장병들의 신종플루 확산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학교에서처럼 집단감염으로 번지지는 않아 전력 유지에 차질은 없는 상태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하루 평균 62∼75명을 꾸준히 유지하고 사망자는 없는 상태다. 강성흡 국방부 보건정책과장은 “오늘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79명으로 하루 전인 26일에 비해 5명이 늘었다”면서 “군은 학교와 달리 병력통제로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차단하다 보니 한꺼번에 수십, 수백명씩 집단 감염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신종플루 발병은 휴가자들 사이에서 나오지만 귀대 시 확인해 징후가 보이면 곧바로 부대 병력과 격리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조치가 병사들과의 접촉을 통한 감염을 더디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군은 현재까지 장병들의 야외훈련 등의 부대 일정을 큰 변동 없이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과장은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들이 걱정을 많이 하지만 군은 신종플루 발병과 관련해 철저하게 인원을 통제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내달 2일 군 의료진의 백신 접종에 이어 장병들도 정부 방침에 따라 접종하면 군은 신종플루 유행지역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박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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