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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급속 확산 비상] “타미플루 동날라…” 곳곳 우려

관련이슈 '신종 인플루엔자' 전세계 확산 비상

입력 : 2009-10-27 19:58:57 수정 : 2009-10-27 19: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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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처방건수 급증… 복지부 “비축량 충분” 신종플루 중증 환자뿐 아니라 의심환자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완화하자 국가비축물량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타미플루는 지난달만 해도 하루 처방건수가 1400∼2000명분에 불과했지만 10월 둘째 주(5∼11일)에는 3492건으로 늘었고, 넷째 주(19∼24일)에는 1만5378건으로 급증했다.

여기에 보건당국의 항바이러스제 처방완화 조치로 이번 주부터는 하루 소진 물량이 4만∼5만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가 비축한 항바이러스제 물량은 370만명분(21일 기준)이며 91만명분이 이미 거점병원과 거점약국에 공급됐다. 지난 8월21일 첫 물량이 방출된 뒤 지난 24일까지 총 20만2000명분이 소진됐다. 아직 시중에 남은 물량은 72만명분에 이른다.

남은 물량만 놓고 보면 매일 5만건의 물량이 소진되더라도 연말까지는 버틸 수 있는 양이다. 게다가 보건당국은 올해 예비비를 통해 연내 700만명분의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올해 말까지 국가비축분을 전 국민의 20%에 해당하는 1000만명분으로 확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면에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희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내년에도 1000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국가가 상시 비축할 예정이어서 항간에서 도는 항바이러스제 공급부족 가능성은 지나친 걱정”이라며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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