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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급속 확산 비상] 관계부처 장관 문답

관련이슈 '신종 인플루엔자' 전세계 확산 비상

입력 : 2009-10-27 23:56:45 수정 : 2009-10-27 23: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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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수 등 종합적 판단후 위기단계 격상 검토”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최근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 학부모들이 매일 자녀의 증상을 체크해서 이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또 현 단계에서는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상향 조정하거나 별도의 범정부대책기구를 구성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관계 장관과의 일문일답.

―학교 환자 집단 발병이 늘고 있다. 휴업 문제 등 교육부의 계획은 무엇인가.

“아이들이 등교할 때 증상을 점검해서 일단 증세가 있으면 치료할 때까지 등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전 장관) 휴업은 숫자에 의해, 몇 명이 나오면 휴업한다는 식의 불문율은 없다. 우선 학교에서 많이 퍼지겠다고 판단되면 휴업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다.”(안병만 교과부 장관)

―타미플루 투약지침이 완화됐는데 부족하지는 않겠나.

“지금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 제제는 충분하다. 10월30일부터 모든 약국에서 조제받도록 200만명분을 긴급히 내보냈다. 정부가 항시 수준을 유지하는 게 1100만명 분이다. 연말까지 조달을 완료하겠다.”(전 장관)

―정부는 지금의 신종플루 상황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인식하나.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상향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행안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나, 복지부에 설치하나 범부처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관계부처 담당자가 참여하기 때문에 문제 없이 범정부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는) 환자 발생 수, 중증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위기단계를 올리는 것을 검토할 것이다.”(전 장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감염환자의 95%가 학생인 곳도 있는데 그런 경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

“이미 지역감염은 상당히 발전된 상태여서 휴업조치가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논란이 많다.”(교과부 장기원 기획조정실장)

―정부가 모든 의원, 모든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구매하도록 했는데 계절플루에 준하는 조치 아닌가.

“지금 현재 바이러스가 40% 정도 분리됐는데 그중 70%를 신종플루가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바이러스의 99.8%가 신종플루 바이러스다. 내년이 되면 세계보건기구에서 신종플루를 계절독감 백신 3개 균주 중의 하나로 보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일상적으로 치료하는 수준으로 본다는 얘기다.”(최희주 복지부 국장)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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