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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윤여준·박경철 '제3세력' 만드나

입력 : 2011-09-04 16:47:23 수정 : 2011-09-04 16: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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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윤여준 전 환경장관과 '시골의사' 박경철씨 등이 안 원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윤여준 전 장관은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할 경우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이미 준비에 들어갔다"며 안 원장이 출마하게 되면 기존 정당에 입당하거나 연대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국민들로부터 이미 신뢰를 잃었다"며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제3의 대안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정규군이 아닌 의병이 싸우는 방식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부단히 이슈와 메시지를 던지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장관은 16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등을 지냈으며 2000년 대선에서 이회창 대선 후보의 선거전략가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안 원장과 함께 '청춘콘서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박경철씨도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 원장이) 어떤 결정을 하건 옳다고 믿는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청춘콘서트는 윤여준 전 장관이 원장으로 있는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안철수 원장과 박경철씨, 방송인 김제동씨, 조국 서울대 교수, 배우 김여진씨, 법륜스님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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