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로 주목받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4일 전남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희망공감 2011 청춘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순천=연합뉴스 |
20∼40대 젊은 직장인과 주부들을 중심으로 우호적인 여론이 눈에 띄게 감지되고 있다. 직장인 김모(40)씨는 “서울로 전입을 해서라도 (안 원장을) 찍겠다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다”며 “정치인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 행정가로서의 서울시장은 서울시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주부 김모(44)씨는 “‘안철수처럼 자식을 키우고 싶다’는 게 엄마들의 한결같은 꿈”이라며 “동네 주부들 사이에서 안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자체가 대단한 화제이고 긍정적인 목소리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안 원장의 출마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모(38)씨는 “안 원장이 정치권에 발을 담그는 순간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무너지고 ‘정치적 소모품’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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