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원장이 지금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선거 때 보면 정당 외부에 있는 신선한 분들한테 국민이 관심을 갖고 점수를 주게된다"며 "현재로서는 그런 상태이며, 인기투표 정도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초반에는 무소속 박찬종 당시 의원이 압도적이었지만 지지층이 결속하기 시작하면서 달라졌다"며 "초반의 일부 여론조사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나는 (최근 여론조사가) 하나의 트렌드를 보여주는데 불과하지 결정적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선거는 제일 중요한게 구도고, 정책이고, 그 다음이 인물"이라며 "그래서 선거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면밀히 봐야 한다. 당내외에서 광범위하게 구도와 정책에 맞는 인물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대표는 "당 안에서는 심지어 홍 대표의 출마 이야기도 나오는데 안 한다고 들었다"고 하자 "안 하는게 아니라 나는 내년 총선을 책임져야 한다"며 "혹시 손석희 교수가 출마할 생각은 없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진행자 손씨가 웃자 홍 대표는 "정말 생각이 있다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다"고 했고, 손씨는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나"라며 출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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