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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생전에 배가 고프면 화를 잘 내는 습성이 있었다고 그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몰타 사람이 20일 밝혔다.

1970년대에 몰타에서 영어를 배웠던 김정일의 영어개인교사를 한 대니얼 마사는 서방 언론에서 김정일이 종종 우울하고 저급한 사람으로 묘사되고있지만 실제로는 아주 명랑한 성격이었으며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마사는 "그(김정일)에게 1대1로 영어 교습을 했으며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적절한 단어 구사와 문장 표현을 익히도록 가르치는 것"었다고 밝혔다.

마사는 "그(김정일)가 배가 고프면 성을 냈으며 특히 교습 시간이 정해진 시간을 넘겨 점심시간이 늦어지게 되면 그랬다"면서 "그는 나에게 몇번이나 교습시간이 정해진 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이 학생이 누구인지 몰랐으나 "누군가 북한 경호원들이 내 사무실 창밖과 문 밖에 서있는 것을 손으로 가리켰을 때에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일은 당시 몰타의 노동당 정부와 북한 사이에 군사 훈련 및 교관 지원 비밀 합의에 따라 마련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몰타에 갔다.

김일성은 돔 민토프 몰타 전 총리와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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