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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성민, 사망 전날 여친에게 이별통보 받아

입력 : 2013-01-06 16:15:13 수정 : 2013-01-06 16: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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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서 목매 숨져, 7일 부검 예정… 고대 안암병원 빈소 마련

 

배우 고(故)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했던 조성민(40)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조성민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벨트에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 측은 조성민의 죽음에 대해 “자살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7일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인의 시신은 우선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안치됐지만 고 조성민의 빈소는 모교인 고려대학교 부속 안암병원에 마련하기도 결정했다.

고 조성민과 고 최진실은 2000년 프로야구 스타와 톱배우의 결합이란 화제 속에 결혼했지만 약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최진실은 2008년 자택 욕실에서 압박붕대에 목을 매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전 남편이었던 조성민마저 세상을 떠나 충격을 더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등에서 야구 선수로 활약한 바 있는 조성민은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퓨처스 불펜코치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에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조성민의 사망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편 사망한 조성민을 가장 처음 발견한 여자친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5일 조성민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이별을 통보하고 6일 0시5분께 다른 친구와 약속이 있어 외출 후 용무를 마치고 귀가해 현장을 확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세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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