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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김정은에 영상편지 "대화로 풀어야"

입력 : 2013-04-12 14:10:04 수정 : 2013-04-12 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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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에 출연…"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하는 말"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도발 중단을 요청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각) 미국 CNN의 ‘시추에이션 룸’에 출연해 북한의 도발 행동을 자제하고 김정은이 대화의 창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반 사무총장은 진행자 울프 블리처의 요구에 따라 우리말로 “민족의 궁극적 목적인 평화와 통일을 위해 대화로 모든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근의 도발 행위를 자제하고 대화의 창구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UN사무총장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는 말이다”고 덧붙였다.

반 사무총장은 진행자와의 영어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 자제를 촉구한다”며 “이는 UN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와 국제사회 기대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이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그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방송 출연에 앞서 반 사무총장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자리에서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우려한다”며 “북한은 국제사회와 대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아무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그동안 취한 호전적 접근을 중단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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