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는 편리한 기능이 많다. 그러나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생성되는 모든 개인 정보들은 구글 데이터 센터로 자동으로 보내져 저장된다. 배럿은 ‘구글 글래스’ 같은 새로운 기술들을 사용하려면 개인 정보가 수집되는 것쯤은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런 신기술들이 시민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빅 브러더’의 출현으로 이어질 것이라 경고한다.
‘SBS 스페셜’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감시 받는 현대사회의 일면을 전한다. |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 국가안보국(NSA)과 정보기관들이 전 세계의 커뮤니케이션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고 폭로해 뉴스의 인물이 됐다.
그가 폭로한 자료에 따르면, NSA는 정보감시 프로그램 ‘프리즘(PRISM)’을 이용해 수십억명이 이용하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업들의 서버를 자유자재로 접근했다. 방송은 ‘프리즘’을 통한 감시가 기존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로 인해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더 심각해지지 않는지 분석한다.
방송은 또 스마트폰 해킹으로 한 사람의 일상을 어디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지 알아본다. 제작진은 보안업체 에스이웍스 홍민표 대표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에 해킹 앱을 설치한 뒤 생활을 관찰하는 실험을 해보았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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