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입주계약을 맺은 기업은 LG컨소시엄, 코오롱컨소시엄, 넥센타이어 등 대기업 4곳과 중소기업 9곳이다. 면적은 8만3972㎡로, 직접투자액은 계약금 2712억원을 포함해 1조2000억원에 이른다.
선도기업으로 계약한 LG컨소시엄과 코오롱컨소시엄은 입주를 추가로 신청해 계약을 체결했다. LG컨소시엄의 경우 이미 계약한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명과학 ▲LG하우시스 등 6개 기업 외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 CNS ▲LG실트론 ▲서브원 등 5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해 첨단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미래형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코오롱컨소시엄은 이미 계약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이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코오롱 미래기술원을 설립하고 신소재와 의약기술을 기존 사업에 적용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넥센R&D센터를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2011년 12월 용지공급을 시작한 뒤 기업의 사업계획을 심사해 조성 원가로 공급하는 산업시설용지는 42.3%(30만8909㎡)가 계약돼 9600억원에 달하는 용지가 공급됐다”며 “마곡산업단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서구는 LG그룹이 마곡중앙공원 LG문화센터 인근에 전시와 과학, 교육이 결합된 복합 과학시설인 LG사이언스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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