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직원과 도서관장의 불륜 사실을 고발한 도서관 여직원이 오히려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 뉴스 등 현지 언론은 뉴멕시코 주(州)의 한 공공도서관에서 일어난 사건과 관련해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야기는 지난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이미라는 이름의 도서관 여직원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회사에 도착했다. 도서관에 도착한 제이미는 도서관장의 차와 시청 소속 차량이 주차장에 함께 세워진 것을 발견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들어간 제이미는 어린이도서관에서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했다. 당시 어린이도서관에서는 도서관장과 시청 소속 직원이 성관계 중이었다. 시청직원은 남자이며, 도서관장은 여성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기혼인 것을 안 제이미는 곧바로 시청에 불륜을 신고했다. 그러나 며칠 뒤, 제이미에게 해고장이 날아들었다. 제이미의 신고를 받은 시장 측은 그에게 “이번 일은 당신에게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속과 다른 일이 벌어진 것이다.
현지 언론은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최근 시청을 찾았다. 그러나 시청 측은 시장이 업무 관계로 자리를 비웠다며 인터뷰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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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pposingviews.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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