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잠수사들로 구성된 해군 해난구조대(SSU : Sea Salvage & rescue Unit)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해에서 혹한기 훈련을 실시했다고 해군이 29일 밝혔다.
해난구조대는 겨울철 냉해에서의 수중 적응 훈련을 위해 매년 가장 추운 시기에 혹한기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에는 심해잠수사 200여명이 참가했다.
3일간의 훈련에서는 2km 거리의 인근 섬을 무동력 고무보트를 이용해 돌아오는 고무보트 패들링과 맨몸수영(200m), 10km 구보 후 1km 해상수영 실시, 2시간에 걸친 산악구보와 등이 이어졌다.
해난구조대는 이 같은 훈련을 통해 지난 2012년말 북한 장거리 미사일 탐색 및 인양작전에 투입되어 영하의 기온을 넘나드는 강추위와 88m에 이르는 심해 속에서 미사일 잔해물을 성공적으로 인양한바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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