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17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수사에 나섰으나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메시지들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이날 SNS에는 "지금 배 안인데 아무것도 안보인다. 나 아직 안 죽었으니까 안에 사람 있다고 좀 말해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 외에도 온라인 상에서 실종자가 보냈다는 문자들이 여러 건 공개됐다. 해당 문자를 접한 직후 네티즌들은 배 안에서 생존한 실종자가 있다는 가능성에 기대를 걸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SNS와 온라인 상에 올라온 메시지들을 대부분 허위로 보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메시지에 노출된 이름과 실제 탑승객의 이름이 일치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메시지가 허위라면 실낱같은 희망을 잡고 실종자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은 다시 한번 깊은 상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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