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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비 저렴한 LPG車,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비법은?

입력 : 2014-04-25 17:10:39 수정 : 2014-04-25 17: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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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과 수리비 등 유지비에서 가솔린 엔진 자동차에 비해 저렴한 LPG 자동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반 자동차와 달리 렌터카 등 상업용 자동차로 운행한 차량도 많고 구매자격이 까다로운 경우도 있어 구입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LPG 중고차의 시세는 차종과 상태에 따라 200만원부터 2000만원이 넘는 고급 세단까지 다양하다. 중고차 가격비교 사이트 차넷(www.chanet.co.kr)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식 현대차 그랜저 HG LPG 모델은 2200만원으로 LPG 세단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 주요 LPG 차량 시세. /자료=차넷(www.chanet.co.kr)
일반적으로 LPG 세단은 국가유공자, 장애우 등 특별한 조건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고 2.0ℓ 미만의 엔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현대차 그랜저 등이 고급 세단의 마지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 연식이 오래되면 시세가 내려간다. 하지만, 가솔린 엔진 자동차와 달리 2006년식 그랜저 TG 모델도 960만원대의 비교적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008년식 기아차 로체 이노베이션도 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넷 관계자는 “LPG 자동차는 연식이 오래됐어도 관리가 잘 됐으면 좋은 값을 받는다”며 “렌터카 등으로 소위 험하게 탄 차가 아닌지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별한 조건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7인승 이상의 다목적 차량도 LPG 차 시장에서는 인기다. 2013년형 한국지엠의 올란도 LPG 프리미엄은 1800만원이다. 같은 모델에 디젤 엔진도 있지만 LPG가 소음이 적고 엔진오일 교체 등 유지비가 저렴해 인기가 있다.

한편,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RV나 SUV, 경차를 제외하고 세단의 경우는 특별한 조건을 갖춘 경우에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중고차 판매에서 값이 떨어진다. LPG 세단의 경우 60개월 이상 소유한 뒤 일반인에게 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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