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포인트 등 포함땐 더높아 ‘공무원 월급=박봉’이라는 등식은 옛말이 됐다. 올해 공무원 평균 월급이 중견·대기업 수준과 비슷한 447만원으로 인상됐다.
7일 안전행정부는 올해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이 447만원이라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평균 연봉은 5394만원인 셈이다.
기준소득월액은 월급과 초과근무수당, 상여금 등 각종 과세소득이 포함되며 직급보조비, 복지포인트 등 비과세소득은 포함되지 않는다. 비과세 소득을 모두 포함할 경우 월급 평균액은 더 높아지게 된다.
공무원의 월급은 2011년 395만원에서 2012년 415만원, 지난해 435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공무원의 월급은 근로자 평균임금보다 100만원 이상 높아 더 이상 박봉이라고 부르기 무색해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종업원 5명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04만7000원이고, 종업원 300명 이상의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432만2000원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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