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넷째날인 21일 50대 행인이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무단횡단을 하다 버스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35분께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의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김모(51)씨가 달려오던 버스에 치여 쓰러졌다.
전화 통화를 하다 사고를 당한 김씨는 머리와 얼굴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우모(64)씨가 "보행자가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무단횡단하기에 속도를 줄이며 경적을 울렸는데도 멈추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진술을 함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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