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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율 16개월 만에 10%대 진입

입력 : 2015-12-14 18:33:01 수정 : 2015-12-14 18: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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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7.1%P·무당층 4.8%P↑...文 18.5%… 전주보다 0.1%P↓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야권 차기 대권주자의 지지율도 출렁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지난 7~11일 2587명 상대로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안 의원의 지지율이 1년 4개월 만에 1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전주에 비해 1.8%포인트 오른 10.1%를 기록했다. 특히 호남에선 전주보다 7.1%포인트, 무당층에선 4.8%포인트 올랐다.

반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춤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21.8%)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문 대표는 전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8.5%에 그쳤다. 3위인 박 시장은 0.2%포인트 떨어진 12.1%에 머물렀다.

문 대표와 안 의원의 정치적 명암은 야권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의 민심이 향후 1주일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안 의원 측은 탈당을고심했던 지난 주의 호남 민심이 우호적이라는 데 고무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문 대표 측은 지난 8일을 기점으로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급등한 데 비해 안 의원은 오히려 급락한 데 주목하고 있다. 문 대표는 호남에서 지난 8∼11일 나흘 사이 13.3%포인트 급등했으나 안 의원은 같은 기간 무려 25.1%포인트 곤두박질쳤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이날 통화에서 “현재 호남 정서는 호남을 존중하지 않는 새정치연합 지도부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한편 야권 분열에 따른 총선 패배와 정권창출 약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상태”라며 “안 의원 탈당이란 주말 상황이 숙성과정을 거치지 않은 단계여서 여론의 유동성이 큰 만큼 향후 호남의 여론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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