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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제네시스 성공위해 총력 기울여달라"

입력 : 2015-12-15 20:05:08 수정 : 2015-12-15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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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장들에 지시 정몽구(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이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공적 시장 안착 등을 현대차 해외 법인장에게 주문했다. 정 회장은 15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지역별 점검회의에서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장으로부터 직접 판매계획 등을 보고 받았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와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 신흥국 수요 급감 등 힘겨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 중국 공장 기공 등 새로운 질적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격려했다. 정 회장은 이어 “여러 경기 선행지표들을 살펴볼 때 내년에도 자동차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그러나 제네시스 브랜드의 안착과 친환경 전용차의 성공적 출시, 멕시코 공장의 안정적 가동 등을 통해 근본적 변화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재동 본사에서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지역별 점검회의에는 주요 해외 법인장 외에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등이 배석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날 ‘하반기 해외 법인장 회의’를 열고 양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내실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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