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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참여업체 작년보다 매출 8.4% 늘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간 진행된 ‘K세일데이’를 통해 백화점 등 주요 업체 매출이 전년보다 8%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내년 11월 행사 일정을 확정하고, 올해 행사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전통시장 홍보 예산을 10억원 이상 늘릴 계획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막을 내린 K세일데이와 관련해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온라인쇼핑몰 등 25개 참여 업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5313억원) 늘어났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K세일데이는 업종·업체별로 진행된 세일 행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적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유통업계가 자발적으로 추진했다. 전체적으로는 102개 업체 4만1000여개 점포, 500개 전통시장, 371개 중소 제조업체가 참여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매출은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백화점 매출이 1.6% 줄어든 상황과 비교하면 올해 행사가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롯데닷컴, CJ몰 등 온라인쇼핑몰 매출은 10.4% 늘었다. 생필품 위주로 상품이 구성된 대형마트 매출은 2.8%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은 23.6% 늘었지만 담뱃값 인상 효과가 컸다.

중소 유통업체와 중소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5개 지역에서 3일간 진행된 ‘중소기업 우수상품 할인전’에는 4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이 K세일데이에 참여한 전통시장 50곳과 방문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에서 전통시장 10곳 중 8곳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30% 이상 늘어난 곳은 14%였다. 전체 상인의 94%, 고객의 89%가 “행사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내년 K세일데이 행사를 11월18일부터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올해 23억4000만원이던 전통시장 홍보예산을 내년에는 34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산업부 전체 예산까지 더하면 전통시장 홍보 및 마케팅 예산만 40억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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