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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집안 내분 야당, 마냥 기다릴 수 없다"

입력 : 2015-12-16 09:47:39 수정 : 2015-12-16 09: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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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쟁점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하며 "집권여당으로서 더 이상 집안 내분에 빠진 야당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을 역시 민생경제 법안에 손 놓은 국회를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여야 협의에서 민생 경제 법안과 노동개혁 등 연내 처리하는데 합의해주면 새누리당에 불리한 선거연령 18세 인하도 받겠다고 했는데 야당이 거부했다"며 "야당이 우리 경제를 조금이라도 걱정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세계 경제가 예측 어려운 혼돈"이라며 "대한민국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강도 높은 비상경제 대책을 가동해야 하는데 국회는 야당의 비협조로 민생 경제 법안 처리를 무한정 미루면서 국민 목소리에 눈과 귀를 닫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기업활력법은 철강업계 등 아까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법안이고 서비스발전법은 청년 세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는 법안"이라며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도 국민 안전과 북한주민 인권을 위해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는 상황에서 노동 5법 처리를 안 하면 노동시장에 혼란이 온다"며 노동 5법 처리도 촉구했다.

이날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비난했다.

김 대표는 "국민들은 경찰에 연행되면서도 총파업을 선동한 한상균 위원장과 전문 시위꾼 집단으로 전락한 민노총에 대해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며 "국민 여론이 싸늘한데도 이념과 투쟁에만 매몰된 민노총은 시대착오적 모습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민노총의 지갑을 늘리기 위해 들어간 비용은 중소기업 하도급 업체 땀과 눈물에서 나왔다"며 "근로자의 3%에 불과한 민노총이 내세우는 비정규직 철폐라는 빨간 머리띠는 위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시대의 유물인 민노총이 여전히 건재한 것은 사법 처리가 흐지부지된 게 원인"이라며 "정부는 명분이 없는 이번 총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고 사법부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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