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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레이더 ADD가 개발한다···KF-16 성능개량 본격화

입력 : 2015-12-16 14:22:03 수정 : 2015-12-16 14: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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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16 조종사에게 헬멧을 넘기는 공군 정비사.

미국의 기술이전 거부로 논란을 빚은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방위사업청은 16일 국방부 화상회의실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9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방추위에서는 방산업체 주관으로 되어 있는 KF-X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개발과  체계통합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는데 합의했다.

김시철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추위 결과가 계약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계약은 체계개발주관업체(KAI)와의 협상을 완료하고 사업관리분과위원회에서 체계개발실행계획서를 승인한 이후에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KF-16 성능개량 사업 담당업체의 변경도 결정됐다. 체계통합 업체를 BAE 시스템스에서 미 록히드마틴으로, AESA 레이더 업체는 레이시온에서 노스롭그루먼으로 변경됐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대를 제외한 나머지 KF-16은 국내에서 개량작업이 이루어진다.

방사청 관계자는 “록히드마틴이 제안한 F-16V에 한국형 형상이 일부 포함된다”며 “올해 안에 구매수락서(LOA)에 서명하면 현재 미국에 있는 KF-16 2대가 내년 1월 록히드마틴으로 옮겨져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2조원이 투입될 KF-16 성능개량은 공군이 운용하는 KF-16 전투기 134대의 레이더와 컴퓨터, 무장체계 등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2012년 7월 방사청은 입찰에 참여한 BAE시스템즈 미국 법인을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지만 미 정부와 BAE시스템스가 각각 5000억원, 3000억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일시 중단됐다.

군의 지프와 트럭 등을 교체하는 소형전술차량 사업도 이날 방추위에서 의결됐다.

2012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업체주관으로 개발되어 운용시험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내년부터 전방부대에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총사업비는 3300억원이며 내년에 63대를 군에 납품해 시험평가를 거쳐 문제가 없으면 2021년까지 2100여대가 전력화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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