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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헤치고 새벽을 열겠다"며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새정치 탈당

입력 : 2015-12-17 10:29:55 수정 : 2015-12-17 1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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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인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이 "지금의 새정치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탈당했다.

이들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 야권의 대통합과 대혁신, 승리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이런 뜻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 야권을 재편할 것"이라며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새정치 문재인 대표의 정세인식은 안이하기만 하다. 거듭되는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반성도, 책임도, 대책도 없다"며 "자기만 옳다는 아집과 계파패권에 눈이 어두워, 승리의 길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위기 돌파를 위해 전 당원과 지지자들의 총의를 묻자는 '혁신전당대회'는 거부됐다. 뺄셈이 아니라 덧셈의 정치가 필요하다, 야권대통합을 해야 이길 수 있다는 충언은 무시됐다"며 앞서 탈당한 안철수 의원을 옹호했다.

이들은 "야권이 새누리당을 이기기 위해선 지지기반을 넓혀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층은 물론 중간층까지 지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야권의 지지기반을 확장함과 동시에 모든 야권의 대단결과 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길이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누군가는 어둠을 헤치고 새벽을 열어야 되지 않겠나"라고 내 몸을 던지는 각오로 탈당했음을 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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