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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文 2선후퇴하고 비대위 구성해야"라며 최고위 불참 고수

입력 : 2015-12-17 15:28:45 수정 : 2015-12-17 15: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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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에 불참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2선으로 후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통합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에게 최고위에 들어오라는 취지는 당대표 중심의 반통합, 분열의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고 거기에 가담하라는 것"이라고 계속불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부터 이 원내대표가 최고위에 불참하자 지난 16일 문 대표 측 진성준 전략기획본부장은 "당연직 최고위원인 이 원내대표의 지속적인 당무 거부는 당무감사원의 감찰 및 윤리심판원의 징계요구 대상이다"고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 최고위는 당대표를 중심으로 한 대다수 최고위원들이 분열을 조장해 제 불참 이유로 든 흠결과 기능상실을 넘어 당내 통합을 해치고, 대통합을 불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불참 사유를 알렸다.

이어 "더 큰 당, 더 확실한 선거승리를 위한 길을 가는 당, 그것은 당대표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는 최고위 생각은 (아니다. 이는) 분열과 반통합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내 통합의 방법으로 "우선 문 대표의 '2선 후퇴'와 통합적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필요하고, 비대위가 대통합의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 "문 대표는 당권경쟁을 목표로 하면 총선에서 분열하는 전당대회가 된다고 해 전대 방식을 반대하는데, 우리 지지자들이 선거승리의 가능성을 통합의 확신으로만드는 통합적 전대가 필요하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문 대표도 원하고 요구했던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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