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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훈련기 美 수출, 韓·美동맹 강화 촉매제"

입력 : 2015-12-17 18:49:28 수정 : 2015-12-17 18: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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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기념식서 강조
항공우주산업 적극 지원 약속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미국 수출형 훈련기(T-X) 사업과 관련해 “우리 항공산업의 장기적인 발전과 한·미 공동번영이라는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T-X 공개 기념식’에 참석해 “T-X의 미국 수출이 성공한다면 우리 항공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수출물량이 350대, 10조원 규모로 산업 파급효과는 7조3000억원, 일자리 창출은 4만3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적인 측면에서도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며 한·미 간 무기체계의 상호 운용성 증대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미국 수출형 훈련기(T-X) 공개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늘은 대한민국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T-X로 다시 태어나 전 세계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뜻 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특히 “항공산업은 첨단산업이면서도 노동집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지속적으로 민·군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축사를 마친 박 대통령은 한민구 국방장관,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와 기념촬영을 한 뒤 하성용 KAI 사장의 안내로 항공기동으로 이동해 T-X 생산과 구동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 대통령은 앞서 행사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방명록에 “우리의 항공우주산업이 세계무대에서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기원합니다.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었다.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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