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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당한 美 여성, 치료비 절반 넘는 '명품 수선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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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2-26 10:42:53 수정 : 2015-12-26 13: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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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이 '명품 수선비'를 요구했다.

미국 오리건주 지역 언론 오리건 라이브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포틀랜드에서 난 교통사고를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여성은 치료비의 절반이 넘는 '명품 수선비'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이 치료비로 청구한 금액은 약 8,100 달러. 한화로 950만 원이다. 여기에 수선비는 약 4,600달러, 한화로 540만 원을 요구했다. 사고 당시 자신의 샤넬 핸드백과 프라다 부츠, 버버리 코트가 상했다는 이유다.

여성은 "교통 사고로 멍이 들고, 몸 여기저기가 까져서 아프다"며 "뿐만 아니라 사고 당시 들고 있던 핸드백이 망가졌고, 프라다 부츠와 버버리 트렌치 코트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지역 변호사들은 '명품 옷'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의뢰인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트북 같은 물건이 훼손됐을 때도 배상을 청구하기 때문에 수선비를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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