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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사업화 원스톱 지원"…문화창조벤처단지 개소

입력 : 2015-12-29 10:27:25 수정 : 2015-12-29 10: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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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개 업체 연내 입주…내년에 25개 '킬러 콘텐츠' 배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융복합 문화 콘텐츠 양성소 역할을 할 '문화창조벤처단지'가 29일 문을 열었다.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융·복합 문화 콘텐츠로 구체화하도록 지원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지난 2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문을 연 데 이어 이렇게 개발한 콘텐츠를 사업화하도록 도와주는 문화창조벤처단지까지 문을 여는 것이다.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옛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들어서는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유망한 개인 및 기업에 장소를 제공하고 사업화를 위한 기획부터 제작, 투자유치, 시장 개척, 마케팅, 기업 경영까지 한 건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1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93개 업체(독립공간 42개·열린공간 51개)가 올해 말까지 입주한다. 이들 입주 기업에는 임대료 면제부터 관리비 지원까지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연중 24시간 운영하는 독립 사무공간이 주어진 42개 기업은 기본 2년동안 임대료 부담이 없다. 2년이 지난 이후에는 성과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되며 연장 시 임대료는 차등 지원된다. 관리비도 50%를 지원한다.

51개 기업이 입주하는 열린공간은 1~4인 규모의 스타트업이 함께 사용하는 곳으로, 임대료와 관리비가 모두 무료다.

업무 공간 외에 렌더팜룸, LED룸, 버추얼센터, 프로젝션 테스트룸, 영상편집실 등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성과물로 제작하는 데 필요한 시설인 '셀 팩토리'가 갖춰져 있다.

이 건물 16층에 있는 '셀비즈센터'는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사업화·유통·네트워크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창작물을 곧바로 시연해볼 수 있는 공간인 '셀 스테이지'도 지하 1층과 1층에 들어서며 입주 업체 관계자들이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거의 전층에 회의실과 휴게실을 마련했다.

문체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아이디어만 갖고 있어도 작품을 만들어 투자를 받도록 도와주는 공간"이라며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공간을 쓸 수 있다는 자체가 창작자들에게는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입주 기업의 면면을 보면 이미 콘텐츠를 사업화해본 경험이 있는 업체부터 아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단계에 있는 업체까지 다양하다.

문체부 담당자는 "프로젝트 기획서와 과거 실적,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입주 기업을 선정했으며 다양한 업체가 협업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업체를 다양하게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미 사업화 과정이 상당히 진척된 기업도 있는 만큼 내년 중 20개 이상의 '킬러 콘텐츠'도 나올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했다.

윤태용 실장은 "해외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의 25개 콘텐츠가 내년 중에 나온다. 이런 융복합 문화 콘텐츠가 향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런 기업의 성장이 그 어떤 정책보다 청년 실업 해소에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문체부는 내년 3월 문화창조아카데미까지 개관하면 아이디어의 기획 개발부터 사업화, 인재 양성까지 문화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문화창조융합벨트 가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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