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위안부 후폭풍' 朴 대통령 지지 42.1%-부정 54%로 격차 11.9%p벌어져

입력 : 2015-12-31 10:42:16 수정 : 2015-12-31 10:42: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따른 논란이 확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약간 떨어진 반명 부정평가는 2.3%p올라 격차가 10%이상 벌어졌다.

또 지난 2주 동안 이어졌던 '안철수 후폭풍'이 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표 지지율은 동반 상승한 반면, 안철수 의원과 신당은 하락했다.

◇ 박 대통령 지지 42.1%(▼0.4%p), 부정 54.0%(▲2.3%p)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5년 12월 5주차 주중집계(12월 28~30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2월 4주차 주간집계(21~24일) 대비 0.4%p 하락한 42.1%(매우 잘함 15.7%, 잘하는 편 26.4%),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p 상승한 54.0%(매우 잘못함 36.6%, 잘못하는 편 17.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9.2%p에서 11.9%p로 2.7%p 더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9%p 감소한 3.9%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2.6%p), 대구·경북(▼4.9%p)과 부산·경남·울산(▼2.3%p), 20대(▼7.9%p), 중도보수층(▼10.7%p)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이후 일본의 법적 책임 문제, 위안부 피해자들의 의견수렴 문제, '소녀상'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安 신당 제외시 새누리당 39.2%(▼0.3%p), 더불어민주당 26.4%(▲1.4%p)

정당지지도를 보면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하락한 39.2%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4%p 상승한 26.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6.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2%p 감소한 20.4%.

◇ 安 신당 포함시 새누리당 35.2%(▼2.0%p), 더민주 24.7%(▲2.3%p), 安 신당 16.5%(▼2.5%p)

안철수 신당을 포함할 경우 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하락한 35.2%, 더불어민주당은 2.3%p 상승한 24.7%, 안철수 신당은 2.5%p 하락한 16.5%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이 5.6%,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1.7%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3.1%.

안철수 신당은 지난 23일 이후 30일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광주·전라(▼12.7%)와 경기·인천(▼3.5%), 30대(▼4.6%p)와 40대(▼7.1%p), 진보층(▼4.4%p)과 중도층(▼4.0%p)에서 주로 내렸는데, 이는 안 의원의 탈당과 창당 선언 등으로 언론의 노출 빈도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탈당 컨벤션 효과'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차기 주자 문재인 20.2%(▲2.6%p), 김무성 19.4%(▲2.3%p), 안철수 14.6%(▼1.9%p)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비주류의 사퇴 요구를 거절하고 새 당명 발표 등 당의 재정비에 나선 더민주 문재인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p 상승한 20.2%로 지난 5월 1주차(22.5%)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20%대를 회복하며 1위를 유지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기존 지지층이 재결집하며 2.3%p 상승한 19.4%를 기록, 문재인 대표에 0.8%p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의원은 1.9%p 하락한 14.6%로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가 4.8%p로 벌어졌으나 3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시장은 0.6%p 상승한 9.7%로 4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시장은 0.1%p 하락한 6.5%로 5위,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0.9%p 상승한 4.3%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3.1%, 홍준표 지사가 3.0%, 김문수 전 지사가 2.3%, 정몽준 전 대표가 2.3%, 남경필 지사가 1.8%,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63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6.1%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피프티피프티 키나 '청순&섹시'
  • 피프티피프티 키나 '청순&섹시'
  • 박신혜 '미소 천사'
  • 이세영 '청순미 발산'
  • 뉴진스 다니엘 '반가운 손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