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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개발 담당 김춘섭→리만건 교체된 듯

입력 : 2016-01-11 18:47:53 수정 : 2016-01-11 23: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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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실험 관계자와 촬영
수행간부 중 제일 먼저 거명
군수공업부장 임명 관측 제기
북한의 핵 개발을 추진하는 핵심 조직인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장이 김춘섭에서 리만건으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실험에 참여한 인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동향을 전하며 수행 간부로 리만건, 리병철, 박도춘을 거명했다.

평안북도 당 위원회 책임비서를 지낸 리만건이 가장 먼저 거명된 점으로 미뤄 군수공업부 부장에 임명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4차 핵실험에 참여한 인물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앞줄 왼쪽 네 번째(붉은 원)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보이는 리만건이다.
연합뉴스
정성장 통일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이번 호명 순서와 작년 발표된 리을설·김양건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을 비교·분석해 보면 리만건은 군수공업부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말의 경우) 리만건의 이름은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근로단체부장 바로 다음에, 과학교육부장으로 추정되는 최상건 신임 당중앙위원회 부장 앞에 호명돼 당 중앙위원회 부장직에 임명된 사실이 간접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호명된 리병철은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직에 임명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김춘섭은 지난해 12월쯤 군수공업부장직을 리만건에게 넘겨준 것으로 보인다.

박도춘은 지난해 당 군수 담당 비서에서 물러난 뒤 현재도 군수공업 분야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직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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