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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 리서치 포털 시라베에서 성인남녀 1340명을 대상으로 진정한 친구가 있는지 물은 결과 남녀 전체 30%가 '친구가 없거나 있어도 서로 신뢰할 관계는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38.1%가 여성은 28.2%가 위와 같이 답했다.
연령별로 50대 남성 41.7%가 '친구가 없다'고 응답해 가장 높았고, 40대 39.3%, 2·30대 38%, 60대 33.1%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는 20대가 35.3%로 가장 높았고, 4·50대 29%, 30대 26.3%, 60대 20.3%로 나타났다.
진정한 친구가 없다고 생각한 응답. 20~60대 남여 1340명 대상 조사(자료= 시라베) |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가장 높았다. |
한편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사람은 43.8%가 친구가 없다고 응답한 반면 자신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다(활발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25.6%로 나타났다.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드러났다.
미국 조지아대 커스틴 거스트 애머슨 교수와 심리학자 스티브 콜도는 "외로움은 우리 사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외로운 사람들은 덜 건강하고 심장마비, 전이성 암, 알츠하이머 등 질병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또 인간·환경학 박사 카타 타마미 역시 "고독을 방치하면 병이 된다"며 "주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리서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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