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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韓銀총재 "구조조정으로 금융시장 불안해 지면 적극 대응"선언

입력 : 2016-04-22 08:28:43 수정 : 2016-04-22 08: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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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물론이고 야당에서까지 구조조정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신용경색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며 '양적완화'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22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가진 자리에서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용 경계감이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은행들이 '옥석가리기'를 잘해서 우량기업들까지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일이 없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순이자마진 축소와 일부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은행의 수익성과 자선건전성 저하가 우려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 추진될 경우 은행의 경영 여건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다만 은행들의 손실 흡수력이 양호한 상태이므로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도 이 과정에서 신용경색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서 금융시장 불안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 경기에 대해 이 총재는 "긍정적 신호가 있지만 회복세 이어질지 두고 봐야 한다"고 원론적 입장에서 진단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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