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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 편한 액상분유 인기…신제품 출시 이어져

입력 : 2016-04-28 10:38:05 수정 : 2016-04-28 10: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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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물에 탈 필요가 없어 간편한 액상분유를 찾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아직 전체 분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분유 제조업체들은 성장 가능성을 보고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AC닐슨 집계 기준으로 국내 소매시장에서 액상분유 판매액은 지난해 62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5.9% 증가했다.

2013년 판매액 13억원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시장 규모가 커졌다.

육아 관련 TV프로그램에서 연예인 아빠들이 자녀에게 먹이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 액상분유는 편리하고 휴대가 쉽다는 게 장점이다.

과거 종이팩 형태의 액상분유가 출시돼 큰 반응을 얻지 못했으나, 페트병에 담긴 제품이 나오면서 급속도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따로 젖병이나 보온병에 담지 않아도 전용 니플(고무젖꼭지)을 사용해 바로 수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LG생활건강의 '베비언스'가 시장의 약 85%를 점유했지만 분유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12년 9월 출시된 '베비언스'는 3년7개월여 만에 누적 생산 3천만병을 넘어섰다. 편리하고 위생적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지난 3년간 연평균 생산 증가량 206%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26일 '아이엠마더' 액상분유를 출시했다.

앞서 지난 2006년에 '임페리얼 드림 XO 액상형'을 선보였던 남양유업은 이번 신제품으로 본격적인 액상분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페트형 용기를 적용했으며, 유기농 원유보다 까다로운 검사를 통과한 DHA 아인슈타인 전용 목장의 원유만을 담아 안정성을 높였다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일동후디스도 이달 초 '트루맘 뉴클래스' 액상분유를 출시하고 액상분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역시 기존 분말분유와 달리 액상형으로 페트병에 담은 제품으로 간편하게 수유할 수 있다.

또한 무균 충전방식, 외부 이물혼합 방지 포장 등으로 안전하고 모유기능성분 22종 함유 등 영양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한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말 '앱솔루트 명작'으로 액상분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제품은 현재 일시적으로 생산이 중단됐으나 포장과 용량 등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다시 출시될 예정이다.

유가공업계 관계자는 "야외 여가 활동이 늘고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수유할 수 있는 액상분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편리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액상분유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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