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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젠바이오텍, 신소재 ‘부동화 단백질 하이브리드’ 개발

입력 : 2017-03-30 09:55:44 수정 : 2017-03-30 09: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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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미백 기능 있어… 대량생산돼 화장품에 활용될 예정

 

생명공학기업 ㈜넥스젠바이오텍(대표이사 이선교, 이하 넥스젠)이 국내 최초로 부동화 단백질(Anti-Freeze Protein, AFP)과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Epidermal growth factor, EGF) 이종 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 및 대량생산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부동화 단백질은 얼음의 결정의 표면에 결합하여 결정의 성장을 저해하는 단백질로 주로 극지에서 생식하는 어류나 절지동물에서 발견된다. 세포 내의 삼투압 유지, 호르몬, 지방산 등의 운반 및 pH 완충제로 작용, 체액의 빙점을 저하시켜 생물이 영하의 온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보호한다.

이러한 부동화 단백질의 특성에 집중한 넥스젠 측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이종 생물간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결과, 부동화 단백질과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를 융합한 신소재를 개발, 대량생산 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 부동화 단백질 하이브리드가 피부 세포 보호 및 세포 증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특히 자유라디칼 소거능이 우수하여 항산화, 항노화, 미백 등의 기능을 가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넥스젠은 이번 발명으로 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의 피부 재생과 함께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소재 부재에 시달리는 화장품 산업에도 활력을 보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부동화 단백질 하이브리드를 국제 화장품 원료집(Trade name: NEX-EAFPSR, INCI name: sh-Oligopeptide-1 sr-Sea Raven Polypeptide-1 와 Trade name: NEX-EAFPOP, INCI name: sh-Oligopeptide-1 sr-Ocean Pout Oligopeptide-1 Dipeptide-39)과 피부 주름 개선 및 항노화 기능이 우수한 신소재 화장품 원료로 국내 특허 등록(국내 특허 제 10-1678392호)한 상태이다.

한편 ㈜넥스젠바이오텍은 매년 약 50여가지 이상의 재조합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하여 스킨케어에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무방부제 멸균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해파리-인간 이종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과 거미독 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여 특허를 취득하는 등의 성과로 ‘2016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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