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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지지자에게 계란 투척 당한 박지원 "제가 맞아서 다행"

입력 : 2017-12-10 17:58:14 수정 : 2017-12-10 17: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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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서 한 여성에게 계란을 맞은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출처=연합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가 60대 여성에게 계란을 맞았다. 박 전 대표는 오른쪽 어깨에 계란을 맞은 뒤 “제가 맞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자 모임의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도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여성은 박지원에게 계란을 던지며 “진짜 이러지 마라. 영혼과 양심까지 팔아먹지 마시고...제가 박지원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이다”라고 외쳤다.

계란을 맞은 박 전 대표는 “염려했지만 저한테 던진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어제 토론회에서도 약간의 소란이 있었고 진정을 잘 시켰는데 끝까지 목포에서 아무런 사고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둬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0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 출처=페이스북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안철수 대표에게 향하는 소수의 항의자들을 주최측이 분리시켜 평화롭게 (행사가) 진행되었다”며 “저는 아무런 상처도 없고 달걀을 잘 닦아내고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사소한 소란이 목포에서 발생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나주시 등 오늘 전남 행사 방문일정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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