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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세력 통합을 목표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창당을 추진 중인 가칭 ‘통합개혁신당’이 당내 반대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한국당을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양당구도를 구축할 조짐이어서다.
통합개혁신당은 2월7일 창당선언을 하고 2월 내에 창당 실무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모아가고 있다. 두 당은 평창 올림픽 전 공식 통합 선언하고 창당준비위원회 등을 통해 당사 이전·사무처 병합 등 실무적인 준비를 마치면 평창 올림픽이 끝난 2월 말 공식 창당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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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개혁신당은 민주당(37%)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한국당(10%), 정의당(5%)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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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이 TK, PK, 서울과 수도권, 충청에서 광역단체장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밑바닥 민심에서 부는 바람에 힘입어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상당수 확보할 경우 2년후 21대 총선에서 승리할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신당이 지방선거에서 선전할 경우 한국당은 신당에 흡수통합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신당을 흡수통합 대상으로 깎아내렸던 홍준표 대표의 호언장담이 무색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24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과정에서 이른바 자유한국당과의 2단계 통합론을 놓고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미니정당은 흡수대상이지 통합대상도 아닌데 미니 정당대표가 제1야당에 대해 통합을 운운하는 것은 지나가는 소도 어이없어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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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양강구도 구축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27일 서울 금천구 지역위원회 신년인사회에서 “15%를 넘는 정당이 민주당과 통합개혁신당 두 정당만 존재하게 되는 구도”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양강구도로 급속히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득표율) 15%가 되면 선거비용 100%를 보전받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정신을 갖고 도전할 수 있다”며 “15%는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자유한국당은 15%도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남상훈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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