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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4명 폭음 ‘비상등’

입력 : 2018-02-19 19:42:29 수정 : 2018-02-19 19: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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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음주행태 조사/여대생 경우 두 배 이상 늘어
대학생들의 폭음이 심해졌다. 10명 중 4명은 한 술자리에서 소주나 맥주 등을 10잔 이상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빈도는 과거보다 줄었지만 음주량은 늘었다.

질병관리본부가 19일 발표한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행태 심층조사’ 결과에 따르면 1회 음주량이 ‘10잔 이상’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38.4%에 달했다. 이는 2009년 조사(26.0%)에서 크게 높아진 것인데, 여자 대학생의 경우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와 연세대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가 지난해 전국 82개 대학의 대학생 502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회 음주량은 조사 시점 기준으로 최근 1년간 마신 양이다.

남자 대학생 중 평균 음주량이 10잔 이상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44.1%로, 우리나라 19∼29세 남성 평균(32.5%)이나 전체 성인 남성 평균(21.9%)보다 월등히 높았다. 32.8%인 여자 대학생 비율도 19∼29세 여성(17.5%), 성인 여성 전체(6.2%)와 큰 격차를 보였다. 보건당국은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는 5잔) 이상이고 주 2회 이상 음주할 경우 ‘고위험 음주’로 분류한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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