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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야당 정치공세는 문재인 정부 흠집 내기 시도"

입력 : 2018-04-09 23:17:10 수정 :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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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야당이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의혹에 휩싸인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의 자진사퇴 또는 임명철회를 요구하는 데 대해 “문재인 정부 흠집 내기”라고 발끈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 원장은 평소 소신이 있고 깐깐한 원칙주의자”라며 “김 원장은 과거 출장과 관련해 해당 기관에 특혜를 안 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혜택은커녕 불이익을 줬는데 어떻게 로비라고 부르냐”며 “김 원장이 국민의 눈높이에 안 맞은 부분에 대해 사과한 마당에 야당이 무리한 정치공세를 이어가면 우리도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청문회 과정과 같이 김 원장의 취임에 불편해 하던 이들이 그를 낙마시키고 금융시장의 개혁을 좌초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고 공세를 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 원장의 사퇴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의 금감원장에 대한 과도한 정치공세가 또 다른 ‘국회 파행의 수단’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김 원장이 유감을 표명하고 해당 기관에 특혜를 제공한 바가 없다고 소명했음에도 한국당이 정치공세에 나서는 이유를 국민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선거용 ‘표 계산’에 집착해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문재인 정부를 흠집 내려는 시도”라고 쏘아붙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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