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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의 딸 이미소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
배우 김부선을 2010년부터 약 8년간 계속 따라다니던 정치인과의 스캔들에 그의 딸 이미소(사진)가 심경 글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김부선은 2010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 변호사 출신의 한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겼고 잠자리를 함께했다"면서 "이후 농담처럼 '여우 같은 처자와 토끼 같은 자식 있는 거 아니에요?' 했는데 답이 없었다. 유부남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남자로부터 정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관계가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그가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래서 말하지 않고선 억울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지금 말한 것"이라며 덧붙였다.
이후 해당 정치인으로 이재명 후보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김부선은 2010년과 2016년 두 차례에 "이재명 후보와는 아무 관계가 아니라"는 글을 올려 이를 부인했다.
오는 13일 진행되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부선은 입장을 바꿔, 해당 일화 속 정치인이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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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김부선의 딸 이미소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엄마 김부선이 함께한 사진을 자신이 폐기했다면서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남겼다.
이미소 심경 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소가 지난해 김부선에게 보낸 편지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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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과 이미소의 과거 사진. |
2017년 4월1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딸 미소가 내게 보내온 편지"라면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미소는 "엄마 죽을때까지 가슴에 묻으세요. 특히 남, 여 관계는 주홍글씨"라며 김부선을 향해 정치인과의 스캔들을 가슴에 묻으라고 조언했다.
이어 "제일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들이 사랑했던 사람의 얘기를 남에게 하는것 입니다. 침묵하고 그를 위해 용서하고 기도하세요"라며 "그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발 세상의 웃음조롱거리로 고귀한 엄마를 파괴시키지 마세요. 주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이미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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