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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한준희 '감사합니다' 발언 조명 "공영방송 해설자가 日 패배 기뻐해"

입력 : 2018-07-03 20:20:35 수정 : 2018-07-03 20: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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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가 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벨기에와 일본과의 경기에서 벨기에 공격수 나세르 샤들리의 극적 역전골이 터지자 "감사합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졌던 한준희 해설위원을 언급했다.

일본 축구 매체 '게키사카'는 3일 "한국 공영방송에서 해설자가 일본 패배를 기뻐했다. 한국에서도 비판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이날 벨기에와 16강전에서 2-0으로 앞서가다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게키사카는 "이 경기를 중계한 KBS 해설자의 발언이 비판받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벨기에 미드필더 나세르 샤들리가 역전골을 넣자 한준희 해설위원이 '샤들리 감사합니다. 샤들리 왜 넣었냐고 아까 말했는데 너무 잘못했어요. 사과합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일본의 패배를 기뻐하는 듯한 발언이 공영방송의 전파를 탔고, 이것이 한국에서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듯하다. 한국 내에선 '아무리 일본이 기리는 것이 싫다고 해도 공영방송의 해설은 공평해야 한다', '한일전도 아닌데 더 중립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준희 위원은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와 일본 축구는 어쩔 수 없이 비교되는 측면이 있다. 사실 일본 경기력이 좋았다. 장점을 잘 살리는 경기를 했다"고 칭찬하며 '감사합니다'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순간적으로 본능이 발현됐다"고 솔직하게 해명했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KBS  Sport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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