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몰카범’을 봤다는 괴담이 퍼지고 있다.
지난 10일 9호선 급행열차를 이용했다는 한 여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몰카범으로 의심되는 남성의 사진과 함께 “여러분 9호선 급행 이 옷 입은 사람 조심하세요. 헤드셋 끼고 5대 5 (가르마를 한) 장발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남성의 재킷에 구멍이 뚫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트윗을 올린 여성은 “저 (재킷) 구멍 안에 자세히 들여다 보니 동그랗게 생긴 이상 게 있었다”며 “(저와) 눈 마주치니까 막 피하고 이어폰 줄로 가리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또 남성이 신논현역에서 자신과 함께 내렸다고 덧붙였다.
구멍 뚫린 재킷 사진과 한 여성의 목격담만 있을 뿐 진짜 사진 속 남성이 불법 촬영 범죄를 저질렀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황. 하지만 해당 글은 1만 건 이상 리트윗 되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게재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트위터 사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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