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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韓영화 ‘엑시트’ ‘사자’ 격돌

입력 : 2019-08-03 01:00:00 수정 : 2019-08-02 19: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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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 차지 / ‘라이온킹’ 등 가족 애니도 선전

이번 주말 극장가에선 우리나라 영화 ‘엑시트’와 ‘사자’가 자웅을 겨룬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는 전날 39만2479명을 동원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2만1704명이며 매출액 점유율은 44.4%, 좌석 판매율은 31.4%를 각각 기록했다.

‘사자’는 전날 16만7086명을 추가해 총관객은 57만3401명으로 늘었다.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지만 관객 감소율은 높은 편이다. 박서준·안성기·우도환 주연 ‘사자’는 격투기 세계챔피언과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가 악령을 쫓는 과정을 그린 한국형 오컬트 히어로물이다.

여름방학인 만큼 애니메이션 등 전체 관람가 영화들도 선전 중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3위), ‘라이온킹’(4위), ‘알라딘’(5위), ‘레드슈즈’(6위) 등은 이번 주말에도 가족 관객의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랏말싸미’는 7위로 밀려났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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