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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 사기 의혹 및 기부금 횡령 의혹 등 각종 구설에 올라 젝스키스를 탈퇴한 강성훈(사진)이 사칭 피해를 호소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강성훈 측 법무법인 ‘정솔’은 “강성훈을 사칭하고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악플)을 다는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젝스키스 탈퇴한 강성훈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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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누리꾼이 음원 사이트 중 하나인 ‘멜론’에 지난 28일 컴백한 젝스키스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아이디 ‘win8787’ 누리꾼이 “강성훈 버리더니 겨우 84위”, “강성훈 새 노래 나오면 저것보단 훨씬 높을 듯”, “강성훈 없이 니들(젝스키스)이 뭘 하겠냐?”, “강성훈은 이미 중국에서 3000억 투자받기로 계약했다” 등의 댓글을 남긴 것.
아이디 ‘win8787’은 과거 강성훈이 직접 사용한 아이디로 알려졌다. 과거 강성훈은 “후니입니다. 잘 보고 가요”라는 댓글을 공개적으로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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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젝스키스를 비난하는 댓글 역시 강성훈이 남긴 것으로 추측하며 “강성훈씨 안녕하세요”, “강성훈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등 지적했다.
그러자 강성훈 측이 “실제 이 아이디를 사용한 적도 없다”면서 사칭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성훈 측은 “악의적인 글을 게재하는 누리꾼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할 것”이라며 “2년간 자료를 취합해 금주 내로 경찰서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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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성훈은 오는 2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미니 콘서트&팬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문제로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4인조로 개편한 젝스키스는 지난 28일 첫 미니앨범 ‘ALL FOR YOU’로 컴백했다.
젝스키스는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에 걸쳐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 ‘SECHSKIES 2020 CONCERT [ACCESS]’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멜론’,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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