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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을 공개한 데 이어,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Galaxy Z Flip Thom Browne Edition)’도 선보여 명품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한정판 에디션은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위아래로 접는 혁신적 폼팩터를 탑재한 ‘갤럭시 Z 플립’에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색상과 패턴을 적용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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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 고유의 스타일과 디자인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 수트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이다. 모던한 그레이 색상에 매트한 느낌의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손에 쥐었을 때 부드러운 질감과 안정된 그립감도 제공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폰 중앙에 톰브라운 로고와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시그니처 패턴이 입체적으로 적용됐으며, 전용 케이스 또한 동일한 삼색 패턴으로 장식했다.
특히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펼쳤을 때 더욱 섬세한 디자인적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을 켜고 끌 때마다 흰색 블라인드 효과가 나타나며, 톰브라운 전용 월페이퍼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의 폰트도 클래식한 느낌으로 디자인 됐다. 화면 터치음도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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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어러블 기기 포함 프리미엄 패키지… 일부 국가에 한정 판매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톰브라운 신발 상자를 연상시키는 서랍장 타입의 패키지에 담겨 있다. 또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갤럭시 버즈플러스(+)’가 함께 제공된다.
워치와 버즈에도 톰브라운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강조했다.
패션 디자이너 톰브라운(Thom Browne)은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이는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으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균형미, 개성, 심미성 등 모든 면에서 예술과 최신 기술을 최적으로 조합, 톰브라운의 기존 콜렉션과 같이 패션 아이템으로 접근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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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 ‘갤럭시 Z 플립’은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혁신적인 스마트폰이자, 작게 접혀 폴더블 기술을 최대한 살린 진정한 패션 아이템”이라며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삼성의 최고 혁신 기술에 패션 하우스 톰브라운의 예술적 디자인을 더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가치와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오는 3월부터 판매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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