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출신 대학 교수 겸 방송인 이다도시(Ida Daussy·한국명 서혜나·사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느라 느낀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이다도시는 1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방송에 오랜만에 나온다”며 “10년 전 어려운 일을 겪고 방송을 줄이고 다른 일에 집중하게 됐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어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숙대에서 교수로 9년 전부터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숙명여대에서 프랑스 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온라인 개강을 해서 학생들도, 교수들도 스트레스 받고 있다”며 “얼굴을 마주 보지 못하지만 온라인으로도 최대한 재밌게 수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방송 일과 교수 일이 둘 다 저에게 맞는다”며 “학생들에게 이것저것 가르친다는 게 보람차고, 방송 일도 맘에 든다”고 말했다.
이다도시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인 센마리팀 주 페캉에서 출생했으나 1996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였다. 한국과는 92년 연세대 한국어학당 학생으로 처음 연을 맺었다. 교육방송 EBS의 ‘프랑스어회화’ 보조 강사로 출연하며 방송계에 진출했다.
그는 93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였으나 2009년 이혼하였다. 현재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2012년부터 숙대 불어불문학과 전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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