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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0주년 맞은 하춘화 “평생 기부만 200억원 정도”(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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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14 14:18:54 수정 : 2020-04-14 14: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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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은 가수 하춘화(사진)가 방송에서 평생 기부한 금액만 200억원이 넘는다고 밝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SBS 플러스(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하춘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60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그는 “세계 가요사에 여섯살짜리가 대중가요 음반을 낸 게 최초라고 하더라”며 “그걸 알고 외신 기자들이 와서 취재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하춘화는 1961년 만 6세에 데뷔해 최연소 가수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일본으로 귀화한 프로레슬러 역도산이라고 있는데, 한국에 와서 절 만나자고 했다”며 “절 일본으로 데려와서 키우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은 키워준다고 하니까 고마워했는데, 조건이 ‘일본 사람으로 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아버지가 반대를 했다”고 덧붙였다.

 

여섯살 데뷔와 동시에 무대에 올랐다는 하춘화는 “세종문화회관에 무대에 처음 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원래 당시에는 앨범을 내면 독집 앨범으로 제작했다”며 “평균 12곡이 수록된다”고 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음반으로 낸 노래만 2500곡이다”고 강조했다.

 

공연만 8500회를 넘게 하며 최다 콘서트 보유자로 기네스북에 오른 그는 “1년에 180회를 공연했다”며 “한창 할 때는 작게 해야 하루에 다섯 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대 10시간짜리 공연을 했다”며 “땀이 범벅이 되다 보니 등창이 생겼다”고 전성기 때 일화를 소개했다.

 

또한 “등이 곪았다”며 당시 애환도 토로했다.

 

나아가 “명절 같은 때만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연중무휴로 기부를 한다”며 “예전에 200만~300만원이면 서울에서 집 한 채를 샀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때 공연 하나 끝나면 1000만원씩 기부했다”며 “40년이 지났으니 그 값이 환산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대충 어림 잡아 200억원 정도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추산했다.

 

장혜원 온라인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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