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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김정은 살아있고 건재… 의심스러운 움직임 없어”

입력 : 2020-04-27 06:00:00 수정 : 2020-04-28 0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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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서 밝혀

 

문정인(사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건강이상설’에 ‘식물인간설’까지 나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살아있고 건재하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26일 공개된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부터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라며, 그 근거로 “아직 아무런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도 25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원산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인구 밀집 지역인 평양을 피해 원산 별장으로 피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또한 지난 15일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축하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그가 이 행사에 위원장이 이 행사에 불참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물면서 수술이나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폭스뉴스는 “김 위원장이 곧 사망할 것이라는 관측보다는 수술 후 회복 중일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라는 한 대북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

 

또 다른 기사에선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 여러 루머들이 혼합되고 합쳐지면서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라며 “김 위원장이 곧 사망하리라는 전망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도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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