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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물가 상승 폭 확대… 인플레이션 간과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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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05 09:35:35 수정 : 2021-03-05 09: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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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도 인플레이션 위험요인에 대해 경고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을 개최하고 “물가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0.5% 상승하는 데 그쳤는데 지난 1월과 2월 각각 0.6%, 1.1% 상승했다.

 

김 차관은 “농축산물 수급여건 악화, 석유류 가격상승 등 공급측 충격이 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급격한 물가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글로벌 유동성 증가 및 높아진 인플레이션 기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 인플레이션 위험요인이 도처에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특히 “백신 효과에 따른 총수요 압력까지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억눌린 소비 수요가 백신 효과로 인해 짧은 시간에 분출하며 물가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차관은 “최근 높은 가격이 지속되는 계란, 채소류, 쌀 등을 중심으로 수입확대, 생육점검 강화, 정부 비축·방출 확대 등 맞춤형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면서 “아울러, 원유·원자재 가격 등 위험요인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들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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