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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인스타에 개인정보 제공 안 해도 된다

입력 : 2022-07-29 06:00:00 수정 : 2022-07-28 21: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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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의 시 계정 중단’ 방침 철회
메타 측, 국내 반발 여론에 ‘백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에 비동의할 경우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던 입장을 철회했다.

사진=AP뉴시스

2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최장혁 개인정보위 사무처장과 메타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면담했다. 최 사무처장은 이 자리에서 메타의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관련한 국민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메타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본사에 충분히 전달한 결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메타는 지난 5월 말부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자들에게 다음 달 8일까지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의 제공, 위치정보 등 6개 항목에 필수적으로 동의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계정을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사실상 개인정보 강탈이라는 비판여론이 거셌다.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됐는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백혜련 위원장 등이 개인정보위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개인정보위가 위법 여부 조사에 나섰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까지 들고 일어서자 메타는 결국 꼬리를 내렸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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