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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고드노바, 모스크바 콩쿠르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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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6-22 17:23:44 수정 : 2017-06-22 17: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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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UBC·단장 문훈숙)의 드미 솔리스트인 에블리나 고드노바(26·라트비아·사진)가 지난 20일 막 내린 제13회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여자 시니어 솔로 부문 1위(금상)를 차지했다.

UBC에 따르면 고드노바는 ‘지젤’ 패전트와 ‘돈키호테’ 솔로 프로그램으로 출전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고드노바는 2015년 UBC에 합류한 기대주다. 1997년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태어난 그는 리가 안무학교와 라트비아국립대 졸업 후, 2010∼2012년 라트비아 국립오페라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UBC로 둥지를 옮겨 ‘라 바야데르’ ‘잠자는 숲속의 미녀’ ‘심청’ ‘돈키호테’ 등 다양한 작품에 주조역으로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라트비아에서 분야별 최고의 1인에게 수여하는 ‘라트비아 예술가의 밤’ 무용 부문을 수상했다. UBC는 고드노바의 강점으로 작은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에너지, 순발력, 스피드와 남다른 도약 높이를 꼽았다.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는 1969년 창설된 대회로 4년마다 개최된다. 심사위원장은 대회 창설 이래 전 볼쇼이발레단 예술감독인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맡고 있다. 수상자들은 세계 주요 발레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그리고로비치가 90세가 된데다 내년이 ‘마리우스 프티파 탄생 200주년’과 ‘러시아 발레의 해’여서 더 주목 받았다. 4월 17일부터 시작된 올해 대회에는 28개국에서 278명이 참가했고, 27개국 200여 명이 본선에 올랐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학생 3명도 주니어 솔로와 파드되 부문을 석권했다. 무용원 이수빈(19)이 여자 주니어 솔로 부문 은상, 박선미(19)가 주니어 파드되 부문에서 금상, 이상민(19)이 시니어 파드되 부문 디플로마상을 수상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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