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논평] The end of the dependency on the United States

Donald Trump’s greatest legacy (it’s not too soon to speculate) is likely to be the end of the dependency of the rest of the world on the United States. This peculiar relationship was itself a legacy of World War II.

Agreements between the United States on one hand and the Europeans, and then Japan and South Korea on the other, came to be written with generous, even concessionary, terms from the Americans. The vast expansion of U.S. aid programs, which the Europeans mimicked but on a much smaller and less generous scale, made the United States the permanent donor in virtually all its economic relationships with the rest of the nations of the West, and then to a certain extent with the former European colonies in Asia and Africa.

This transfer of resources began to take a toll. The costly American shield expanded against a new threat to freedom and international order directed from Moscow became ever more expensive. The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became perhaps the most successful alliance in history, but most of the member nations would not meet their obligations of partnership. Donald Trump noticed, and, to the chagrin and embarrassment of certain of the elites, began talking about it.

There’s the clear implication that no longer will America, as the Big Fat Donor of the Postwar Period, continue to make a disproportionate concession in every economic and political negotiation.

For many, not only the pampered Europeans and Asians but for their allies in the United States, this looks like an explosion of unacceptable American nationalism, even chauvinism. But it’s likely that the disproportionate Trump strength will carry the day. His own personality and dash will play an invigorating role.

The impact on the world as well as the United States will be enormous and long-lasting. This is what most infuriates the elites.

세계는 대미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의 가장 큰 유산은 여타 세계의 미국 의존을 종식시키는 것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너무 때 이른 추측이 아니다. 이런 이상한 관계 자체는 제2차 세계대전의 유산이다.

한편으로는 미국과 유럽인들, 이어 또 한편으로는 미국과 일본 및 한국 사이의 각종 협정은 미국 쪽의 관대한, 심지어 할인된 제반 조건 아래 작성되었다. 원조 계획의 방대한 확장으로 인해 미국은 서방국가들과의 사실상 모든 경제 관계에서 영구 기부자가 되었다. 이어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구 유럽 식민지들과의 관계에서도 다소 그러했다. 유럽인들은 이런 원조를 흉내 냈지만 훨씬 규모가 작고 덜 관대했다.

이런 자원 이전이 피해를 내기 시작했다. 모스크바가 주도한, 자유 및 국제질서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확장된 미국의 값비싼 방어정책은 갈수록 값이 비쌌다.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아마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체제가 되었으나 대다수 회원국은 협력에 따른 자기네 의무를 이행하려 하지 않았다. 이에 주목한 도널드 트럼프가 관련 발언을 시작했고 일부 엘리트들은 분노하고 당황했다.

이는 전후 시대의 최대 기부자인 미국이 경제 및 정치의 모든 협상에서 더는 불균형적인 양보를 계속하지 않으리란 것을 분명히 의미한다.

제멋대로인 유럽인들과 아시아인들 및 미국 내에 있는 그들의 동맹세력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미국의 민족주의 및 맹목적 애국심 폭발로 보인다. 그러나 파격적인 트럼프의 힘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 그의 성격 및 저돌적 행보가 활력소 역할을 할 것이다.

세계 및 미국이 받는 영향은 엄청나고 장기적이 될 것이다. 이것이 엘리트들을 가장 격분케 한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e-mail]